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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을 처음 만난 날.......
2002년 9월 초 어느날, 청담동 한 주택에서 입니다.
룬 생일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2002년 8월 30일생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처음 만날 우리에게 살포시 하악질을 날려주더군요. ㅋㅋ
룬이 우리집에 처음 온 날..
2002년 11월 17일, 미리 입양예약을 해뒀기 때문에.. 결혼하고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바로 데려왔었지요.
집으로 오는 지하철안에서 이동장안에 실례를 해서..(첫 만남에서 부터 하악질하더니..) 오자마자 목욕부터하고 뻣은 사진입니다.
물론.. 저 사진은 약간(?)의 조작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저런 자세로 잘 리가 없지요.
첫날 룬 몸무게 1.1kg였어요.
터키가 우리집에 처음 온 날..
2003년 10월 16일.. 2002년 룬을 데려온지 딱 11개월 되는 날이네요.
2003년 8월 6일생으로.. 100일을 꽉 채워서 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860g이라는 몸무게에 깜짝 놀랬답니다.
초코포인트 샴인 아빠와 턱시도무늬의 터앙 엄마사이에서 2남2녀중 셋째로 태어났고, 남동생은 터키랑 조금 비슷한 무늬를 갖고있답니다.
보러간 날.. 제 무릎에 기어올라와 잠을 청하는 모습에 바로 덥썩 데려왔지요.
집에오는 지하철 안에서 어깨위에 앉아 옆자리 아가씨 긴 생머리를 끌어다 그루밍을 해줄정도로 성격 좋은 녀석이었지요.
14개월인 룬과 유난히 작은 터키의 덩치차이가 엄청나 보이네요.
룬은 아기냥이인 터키에게 처음부터 호감을 보였고, 터키는.. 룬에게 별 반응이 없었어요. (룬 굴욕인가요? ㅋㅋㅋ)
처음 만난 터키가 자기 밥그릇에 머리를 드리밀어도 얌전히 양보하고 물러나주는 걸 보고 정말 기특했답니다.
룬의 터키사랑은...... 딱 터키가 7~8개월까지 지극정성이었어요. 정말 끼고 살다시피 했답니다.
어미냥이가 아기냥이를 독립시키듯.. 그 즈음부터는.. 아기가 아닌 동료대하듯 하더군요. (어디까지나 서열아래의 동료.. ㅋㅋ)
2004년 12월 2일
아름답게 자란 룬, 터키입니다.
터키도 성묘가 되어 룬, 터키 둘다 한 창 이쁠때가 아닌가 싶네요. ^^*
룬과 터키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서 웹에 연재하고, 그게 또 잡지에도 연재되기 시작했었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룬과 터키 사진이 냥겔 묘한사진전에 전시가 되기도 했구요.
룬, 터키와 함께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냥겔과 살찐네 등 고양이 동호회를 통해서도 정말 좋은 분들과의 만남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지요. ^^*
" 룬, 터키.. 사랑한다. 항상 건강하게 밝게 예쁘게.. 우리곁에 있어주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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