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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고양이 키우기/생식, 식재료 정보

닭 껍질! 왜 먹이면 안될까?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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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네 이현정님 글입니다.

생식 레시피에는 닭 껍질과 닭 지방은 먹이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닭 지방은 잘 아실테고요.

 

닭 껍질을 왜 먹이면 안 되는가에 대해서

 

아시는 회원들도 계실테고 궁금한 회원들도 있으실 거예요.

 

모르시는 분들은 대충 껍질에도 지방이...!?라고 하실텐데

 

그 궁금증을 풀어 드릴께요.


생식 레시피에는 닭 껍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왜냐!


닭 껍질 = 지방덩어리 = 콜레스테롤덩어리 보시면 됩니다.


콜레스테롤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사람과 고양이의 세포막 구성과 호르몬 생성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콜레스테롤에 대해 쉽게 소개해드리면,


4가지 중 크게 두 가지로 나눕니다.


착한 HDL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고밀도 지단백질)과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Low Density Lipoprotein,저밀도 지단백)입니다.


HDL콜레스테롤은 무슨 일을 하느냐?


HDL콜레스테롤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

 

각 장기 속에 있는 쓸데없는 콜레스테롤을 모아


간으로 옮겨 담즙산이란 물질로 바꿉니다.


담즙산은 지방의 흡수를 돕습니다.(생물시간에 배웠지용...--)


LDL콜레스테롤은 무얼 하느냐??

 

이 못난 놈은 혈관을 싸댕기다가;; 세포의 형성에 일조를 하지만


필요이상의 녀석들은 혈관에 그대로 눌러 삽니다.


눌러남은 녀석들이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거예요.


때문에 몸이 건강하려면 유익한 HDL콜레스테롤이 수치가 높아야 합니다.


심장혈관계질환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대부분의 건강식단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닭고기 등 가금류는 껍질을 제거한 후 먹을 것!!


생식 레시피에 있는 노른자에도 콜레스테롤의 함유가 높습니다.


하지만 노른자에는


레시틴이란 성분이 있습니다.


일명 난황레시틴이라고 하여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방해합니다.


또한 비타민 A, D, E와  인, 마그네슘, 철, 요오드, 구리, 칼슘, 아연 등등이 있습니다.


멋진 노른자여~


비교하여 닭껍질의 성분을 보면,


지방과 비타민A, B가 있습니다.


비타민은 레시피대로 만들면 적량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화지방을 약간의 비타민 섭취를 위해 껍질까지 먹이진 않으시겠죠?


아이들은 어쩌다가 아닌 매일 먹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셔요. 


몸에 나쁜 포화지방을 말이예요.


분명히 득보다는 실이 많을거예요....

 

이런 이유들때문에 닭 껍질을 먹이지 말라는 거랍니다.

 

그러니 레시피대로 만들어 주세요!!


#여기서 잠깐 정보#


몸에 안 좋은 지방을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포화지방 - 모든 동물성 기름, 팜유 등


단일불포화지방 - 올리브기름, 땅콩기름, 카놀라유 등


다중불포화지방 -  생선유, 견과류 등


순서대로 혈중 HDL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킵니다.

 

생식 레시피에 생선유인 연어오일에는 EPA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EPA는 혈액 내 L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떨어트리는 역할도 합니다.


 


 

엄마들  힘드시죠...?

 

아이가 하나이던 셋이던 안 하던 일이 늘은 셈이고,

 

또 정성들여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는 게 처음이신 분들도 계시고요.

 

저는 퍽...힘듭니다.


저도 닭 갈아주는 집에서 홀딱 해버리고 싶기도 하고....


다섯 애들 갈아 먹이는 게 싫어서 손으로 늘 깍뚝썰기를 하다가


손목뼈의 변형도 생겼어요.....이제 민서를 사야겠죠...;;?


껍질은 주지 마세요, 껍질은 안 좋대요라고 하는 것보다는


적을 알아야 투명한(??) 생식을 만들 수 있기에 노파심에 적어 봤습니다.

 

닭 갈아주는 농장은 이왕이면 답사를 해보세요.


작업환경과 위생 등을 방문해서 확인한다면 좋겠지요.


그리고 주문하실 땐 껍질과 지방을 다 떼어내고


뼈와 살만 갈아 달라고 하셔요.

 

살찐네 엄마들은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게 최선인가를 잘 아는 분들이시잖아요~ ~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즐거운 미래를 위하여


한 번 더 두드려보고 건너고 공부하는 살찐네가 되었으면 합니다.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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