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룬과 터키의 생식

2004년 9월초부터 시작했으니 룬과 터키가 생식을 한지도 5개월이 되었네요.

사실 생식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2004년 봄이었어요.
그때까지 아픈데없이 건강한 룬과 터키였기때문에  
생식만드는 것도 그렇고, 끼니때마다 녹여먹여야한다는 것 등 엄청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생식을 선뜻 해야겠다고 마음 먹기는 힘들었답니다.

그러다가.. (아시다시피) 우리 터키가 상상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상상임신으로 젖이 나오고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서 지루성피부염까지 왔죠.
청천벽력같이.. 피고름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자궁축농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다행히 수술이 잘되었는지 터키는 다시 건강해졌어요.
그 일이 계기가 되어서 생식을 하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되었답니다.

주식용캔으로 네츄럴발란스를 2박스(90,000원) 구매해놓고, 캔식부터 시작하였죠.
다행히 룬과 터키 모두 캔을 좋아해서.. 곧 생고기를 섞어먹이기 시작했어요.
터키는 생고기를 한두번 먹어보자 캔보다 생고기를 더 좋아하며 오도방정을 떨었죠.

갖고 있던 캔과 사료들을 다 내다 팔았고, 그걸로 생식용 혼합파우더를 구매했어요.
9월 초 어설프게나마 생식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게 2004년 9월 중순이었어요.

처음 1끼만 섞어먹이고 다음부터는 생식만 줘도 아주 잘 와구와구 먹어주던 터키와 달리
룬은 생식만 주면 안먹어서.. 처음에는 8:2정도로 캔량을 많게해서 점점 캔량을 줄였어요.
처음엔 먹는량자체가 너무 적어서 일일이 쫏아다니며 티스푼으로 떠먹이느라 한끼먹이면
시간이 30분씩 걸리고, 나중엔 화가나서 강제급여도 시도해보고했었죠.
하지만 어르고 달래고 칭찬해가면서 꼬드기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더군요.
지금도 룬은 약간의 캔을 섞어먹이고 있지만  그 량은 1티스푼정도랍니다. ^^* 성공했죠


※ 2004년도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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