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집사 꿀팁 우리 고양이 똥꼬 건강, 집사가 항문낭 짜기

냥집사 꿀팁 우리 고양이 똥꼬 건강, 집사가 항문낭 짜기

항문낭이란 항문 아래 양쪽에 위치하며 항문낭액을 분비하고 저장하는 작은 주머니입니다. 항문낭액은 동물이 서로를 식별할 수 있게 하는 고유한 냄새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영역 표시를 위해 분비되기도 합니다. 또, 단단한 변을 부드럽게 배출하기 위한 윤활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나 개들은 처음 만나면 서로 항문 냄새를 맡는데요.
사람은 처음 만나면 악수하고 명함을 주고 받지만 고양이, 개들은 항문냄새로 서로를 소개하고 인사한데요.
꼬리를 높게 들고 흔들면 항문낭에 압력이 가해져 항문액이 흘러나온다고 해요.
이 액체는 배변할 때도 조금씩 대변에 묻어 나와 자기 흔적을 남기는 용도로도 이용됩니다.

 

그런데, 항문낭액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항문낭액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항문낭이 가득 차 버립니다. 이럴 경우 동물들은 불편해서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질질 끄는 경우가 있는데요. (동물들이 엉덩이를 흙에 비벼대는 이유죠)

 

이때는 항문낭을 짜주어야 할까요?

아니에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항문낭을 짜주지 않아도 됩니다.
고양이 항문낭 관리를 도와주고 싶다면, 오히려 양질의 사료를 먹이는게 좋습니다.

저렴한 사료들은 곡물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고양이들의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데요.
부드러운 변은 딱딱한 변에 비해 배변 시에 항문낭에 충분한 압력을 주지 못하고, 이렇게 되면 항문낭액이 배출되지 못해서 항문낭이 가득 차게 되어서 불편해 하게 됩니다.
좋은 사료를 먹은 고양이들은 단단하고 굵은 변을 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항문낭을 비우게 됩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똥꼬가 더럽고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것 같다면 항문낭이 찬 것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항문낭이 가득차면

항문낭이 가득차게 되면, 항문낭염이 발생합니다. 선천적인 분비 능력 저하나 비만이 항문낭염의 원인일 때도 있습니다. 항문낭에 찬 항문낭액은 농축되어 염증을 유발하고 항문으로 이어지는 도관을 막습니다. 심하면 항문낭이 파열되기까지 한다고 해요.

🐱  항문낭염이 발생하면

❗️  악취가 남

❗️  항문 주변이 붓게 됨

❗️  배변 시 심한 통증을 느낌

❗️  항문 부위를 바닥에 끌거나 핥는 행동을 보임

 

🐱  증상이 심해지면

 

❗️  발열

❗️  식욕 저하가 동반되며 고통스러운 배변

❗️  변비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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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싸는, 반려동물에게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동물병원에서 치료하는 것 말고 집사가 케어해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몸을 뒤틀거나 물거나 할퀴기까지 하므로 까다로운 고양이의 달래기 위해서는 개나 다른 동물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항문낭을 짜줘야 합니다.

항문낭의 위치

 

 

🧤 집사가 항문낭 짜기

1. 고양이를 뒤에서 안고 양 뒷다리를 모아 한 손으로 고양이의 배 쪽에 가깝게 잡습니다.
2. 다리를 잡지 않은 쪽 손바닥으로 뒷다리 관절부터 항문 방향으로 밀듯이 수차례 쓰다듬으면 항문낭액이 배출됩니다.
3. 항문낭액이 배출되지 않으면 티슈로 감싸서 손으로 직접 짜줍니다. 냥이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항문 다리쪽 2시와 10시 방향에 엄지와 검지로 잡고 살짝식 눌러서 짜기를 반복합니다.
4. 항문낭액이 옷에 묻으면 심한 악취가 오래가므로 목욕 중에 짜거나 고양이의 엉덩이를 티슈로 넓게 받치고 짜고 물티슈로 닦아 주는 것을 추천한다.
5. 고양이의 반항이 심해 항문낭 짜는 일이 어려우면 가끔 동물병원을 찾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항문낭 터졌네요.

 

 

항문낭을 짜고 나면 고양이는 스스로 똥꼬 그루밍을 해서 청결(?)을 유지해요.
아, 또 잠시 동안 집사에게 삐져있을 수 있으니 이해하시고 달래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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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혐오스럽거나 비위가 상할 수 있으니 절대 주의 하세요. 식사 못하실 수도 ㅠㅠ)

 

(주의 : 혐오스럽거나 비위가 상할 수 있으니 절대 주의 하세요. 식사 못하실 수도 ㅠ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말 가득차서 넘쳐흐르는 항문낭을 관람해보시겠습니다.

<더보기>를 클릭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정도는 동물병원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항문낭 짜는 실제 모습 사례

(주의 : 혐오스럽거나 비위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식사 못하실 수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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