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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유세에 대하여

by 흰자집사 202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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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유세에 대하여

 

 

반려동물 보유세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에게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한국에서도 최근 논의되고 있는 주제입니다. 이 세금은 반려동물 소유자가 부담해야 할 사회적 비용동물 복지를 위해 사용될 수 있으며, 반려동물 관리에 필요한 공공 비용을 충당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지난 2020년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312만9000가구로 이는 전체(2092만7000가구)의 15%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  주요 논의 배경

  1. 반려동물 증가: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동물 관련 시설 및 공공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기동물 문제, 동물병원, 동물 관리 시설 등에 대한 관리와 자원이 더 필요해졌습니다.
  2. 유기동물 문제: 반려동물을 무분별하게 기르고 버리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유기동물 관리와 보호를 위한 비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유세를 통해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유기동물 문제를 줄이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3. 동물 복지 강화: 세금을 통해 수집된 재원을 동물 복지 향상, 공공 시설 확충, 유기동물 보호소 운영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 수준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을 논의하게 된 시발점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의 급증과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입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크게 늘면서 유기동물 문제,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 공공시설 관리 등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유기동물 관리 비용공공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소유자들의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보유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참고로 일본에서는 1903년에 견세가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1909년 쯤부터 1945년 해방 이후 약 30여년간 견(犬)세가 존재하였고 민간에서는 '개세'라고 불리었습니다. 


🐶🐱🦜🐹 찬반 논의

  • 찬성 의견:
    • 세금을 통해 반려동물 관리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음.
    • 무책임한 반려동물 양육을 방지하고, 유기동물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음.
    • 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
    • 동물복지 향상에 큰 관심을 가진 동물보호단체들은 반려동물 보유세를 통해 유기동물 보호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자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 반려동물 소유자들의 책임감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됨.
    • 카라(KARA)동물자유연대 등 여러 동물보호단체와 일부 시민단체가 지지함.
  • 반대 의견:
    • 반려동물 소유자에게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줄 수 있음.
    • 이미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큰데, 추가 세금이 도입되면 소외계층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음.
    • 반려동물 보유세가 실제로 유기동물 문제 해결에 효과적일지에 대한 의문.
    • 한국반려동물산업협회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 단체와 일부 반려동물 소유자는 부작용을 우려함.


 

반려동물 보유세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이미 시행 중인 제도로, 각 나라에서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 강화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도입되었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외에도 몇몇 선진국에서 반려동물 관련 세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마다 세금 부과 방식이나 목적이 조금씩 다릅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나라들과 그 특징입니다.

 

🐶🐱🦜🐹 해외 사례

  • 독일
    • 반려견 세금(허운트슈터이어, Hundesteuer)이 존재하며, 이는 유기동물 관리 및 공공시설 관리에 사용됩니다. 세금은 지역마다 다르며, 반려견의 크기와 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네덜란드
    • 반려동물 소유세를 도입해 동물 보호 및 복지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 스위스 
    • 반려동물 면허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일정한 세금도 부과됩니다. 특히 스위스는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는 동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침으로, 반려동물을 책임감 있게 기를 수 있도록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반려동물 세금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며, 주로 동물 복지와 관련된 시설 및 서비스에 사용됩니다.
  • 오스트리아
    • 빈(Vienna) 같은 일부 도시에서는 반려견 소유자에게 세금을 부과합니다. 반려견의 크기와 나이에 따라 세금이 달라지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유기견 보호, 공공시설 관리 등 동물 복지와 관련된 목적에 사용됩니다.
    • 오스트리아는 반려동물 복지와 관련된 법적 규제가 엄격하며, 이를 위반할 시 벌금이 부과됩니다.
  • 프랑스
    • 프랑스는 반려견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세금도 도입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 세금보다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강화하여 유기동물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소유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등록된 반려동물의 관리를 보다 용이하게 하고 있습니다.
  • 벨기에
    • 반려견 보유세가 지역에 따라 적용되며,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세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벨기에는 반려동물의 소유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법적 제도를 운영 중이며, 유기동물 방지와 동물 복지를 위해 이러한 세금이 사용됩니다.
  • 이탈리아
    • 이탈리아는 아직 전국적인 반려동물 세금 제도는 없지만, 일부 도시에서 공공장소 이용 시 규제가 엄격합니다. 반려동물의 유기 방지를 위한 캠페인과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세금보다는 공공교육홍보를 통한 책임감을 촉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은 독일이나 네덜란드처럼 명시적인 반려동물 보유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반려동물 등록, 예방접종, 공공장소 이용 규제 등 다양한 관리 방식을 통해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비용은 주로 지역별 수수료등록비 형태로 부과되며, 이를 통해 동물 복지 및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반려동물 보유세가 없는 나라 사례

  • 미국
    • 미국은 연방 차원에서 반려동물 보유세는 없지만, 주나 도시별로 반려동물 등록을 의무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은 주로 지방 자치 단체에서 관리되며, 등록 수수료면허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관리됩니다.
    • 캘리포니아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반려견을 등록하지 않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금 형태의 비용이 아니라 관리 목적의 수수료입니다.
    • 일부 주에서는 소득세 신고 시 반려동물 치료 비용을 세금 공제 항목으로 포함할 수 있습니다.
  • 캐나다
    • 캐나다 역시 연방 차원에서는 반려동물 보유세가 없습니다. 하지만 각 지방 자치 단체에서는 반려동물 등록을 의무화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거둡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에서는 반려견 등록비를 부과하며, 이 수익은 유기동물 보호와 공공 시설 유지에 사용됩니다.
    • 반려동물 책임보험을 요구하는 지역도 있으며, 이를 통해 소유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유기 방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중국
    • 중국은 대도시에서 반려동물 등록과 관련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베이징상하이 같은 도시에서는 반려견 등록비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유기견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중국은 최근 들어 반려동물 수가 급증하면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을 데리고 다닐 때의 규정이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 일본
    • 일본은 전국적인 반려동물 세금은 없지만, 반려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반려동물 등록과 예방접종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일본도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유기동물 문제가 심각해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또한, 펫 산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세금이 부과될 수 있지만, 직접적인 보유세는 없습니다.


🐶🐱🦜🐹 각국 반려동물 보유세의 공통적 특징

  • 동물 복지 향상: 대부분의 국가에서 반려동물 보유세는 동물 보호소 운영, 유기동물 관리, 동물 관련 공공시설 확충 등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됩니다.
  • 소유자의 책임 강화: 반려동물을 소유하는 것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책임을 동반하는 행위임을 인식시키고, 무책임한 유기나 학대를 방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 세금과 교육 연계: 스위스처럼 반려동물 세금과 함께 의무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소유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해외 사례를 참고하여, 세금 부과 방식을 고민 중이며, 현재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책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논의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공식 발표나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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