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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고양이 키우기/훈련

고양이 약먹이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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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기르다보면, 약을 먹여야 할때가 있다.. 치료약이든 예방약이든 영양제든...

다행히 우리 룬과 터키는 대부분의 가루약에 대해서는 별 부담없이 캔에 섞어주면 잘 먹는다. 간혹은 사료에 그냥 뿌려만 줘도 먹어버리기도 했다. ^^*
하지만 알약은.. 아무래도 힘이 든다. 하트가드같은 경우도 그렇고..

그래서 내가 알고있는 고양이 약먹이기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쓴 가루약의 경우
아이를 수건으로 돌돌감아서 안은 다음(반항을 원천봉쇄) 안아들고 입을 벌린다.
고양이 머리를 잡고 양쪽에서 엄지와 검지를 어금니쪽으로 밀어넣으면, 입을 쉽게 벌리게 할 수 있다. 살살 달래가면서 해야한다. 몇번 당해보면 이를 악물고 버티니까 한번에 성공하는 것이 관건이다.
가루약을 담은 작은 숫가락(찻스푼)을 목 앞쪽 깊숙히 털어넣고 입을 못 벌리게 꽉 잡은 다음, 머리를 위로 쳐들게 한 상태 그래도 목젖부분을 톡!!톡!!톡!! 친다...
그런후 애가 거품을 내기전에 물그릇으로 아이를 데려가 코부분을 물에 살짝 닿도록 머리를 물그릇에 드리민다. 본능적으로 쓰기때문에 물을 벌컥벌컥 마시게 되는데, 그렇다면 성공한 것이다.

다만, 실패할 경우에... 거품을 엄청 내기때문에 치우기가 어렵고, 아이가 경계하게되니 재시도가 불가능해지니 그냥 포기하고 몇시간은 그냥 두는게 좋다. ^^;;;
숫가락은 가늘고 길고 머리가 작고 옴폭한 것이 편하다.

알약 혹은 캡슐의 경우
가능한한 작게 만든 후... 알약은 3~4등분하는게 좋다.
위에 같은 방법을 쓰되.. 물을 먹여도 되고, 입을 못 벌리게 꽉 잡은 상태에서 코로 숨을 훅~ 훅~ 두어번 불어넣으면.. 꿀꺽 삼키게 된다. ^^*


알약먹기 훈련 - 변기훈련 정보를 찾다가 읽은 적이 있다.
1. 좋아하는 사료나 간식을 약먹이는 방법과 똑같은 자세에서 입 속 목구멍앞까지 쏙~ 집어넣어준다.
2. 게워내 맛을 보려고하면 그냥 둔다..
3. 반복한다. 한번에 3~4번정도가 적당하며 하루에 1~2회 훈련한다.
3. 계속 반복 훈련을 통해, 목구멍가까이 쏙~ 집어넣는 것에 대해 거부감없이 삼키게 되면 훈련이 끝난것이다.

나중에는 그냥 맛나는거 주나보다~ 생각하고 거부감없이 받아들인다고 하니, 편리할 것 같긴한데.. 우리 아이들에게 훈련시킬 생각은 아직 없다. ^^;;;;
룬과 터키는 가루약은 캔에 타주면 아주 잘먹는데다가 현재 알약먹는 방법으로도 별 무리가 없이 잘 먹기 때문이다. *^0^*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각자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갖게 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유용할 듯 해서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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